프랑크프루트-독일 Flohmarkt am Mainufer



벼룩시장

중고품을 파는 만물(萬物)노천시장.

19세기 말경부터 사용되어왔는데, 벼룩이 들끓을 정도의 고물을 판다는 의미에서 생긴 것으로 짐작된다. 대표적인 것은 파리의 포르트 드 클리냥크르로 매주 토요일∼월요일에 열리며, 예전에는 시장문 옆에 장이 섰고, 지금도 노천시장에서 물건을 판다.
파리에는 이 밖에도 포르트 드 생투앙, 포르트 데 릴라 등의 벼룩시장이 알려져 있다. 새·우표·인형 등 특정한 것을 다루는 벼룩시장이 요일별로, 또는 계절별로 열린다. 유럽 대륙에서 망명해 온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였다는 영국 런던의 소호 지구도 환락가와 더불어 노천 벼룩시장으로 유명하다.
미국에서는 플리 마켓(flea market)이라 하여 옥내·외에서 정기·부정기로 열리며, 저소득층 및 특정 수요자를 고객으로 한다. 서울 청계천8가의 고물시장도 옛날 삼지창(三枝槍)을 비롯하여 호랑이 잡는 덫, 엿장수 가위, 낡은 요강, 족두리 같은 골동품에서부터 중고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벼룩시장의 요건을 갖추어 벼룩시장·개미시장·만물시장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 일대는 6·25전쟁 후부터 고물상이 모여 시장을 형성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벼룩시장 (두산백과)